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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14일

chevy chevy 2015. 10. 21. 13:57
나의 형제는.. 아들만 오형제이다.
아버님까지 남자만 여섯이니.. 
엄마, 혼자서 얼마나 힘드셨을 지..
그중 셋째인 내가.. 내딴엔 엄마를 제일 많이 도와 드렸던 거 같다. 
 
아니다~~지금 쓰려는 글의 요지가..
이게 아니다. 
 
두 아들이 태어나고..
이민수속중, 미국비자만 받으면 되는데..
형제초청은 꼴찌순위라.. ㅠ
 
그사이.. 
결혼하여..
일년도 안돼 미국으로 간 막내동생. 
 
난.. 수속도 몇년 앞서하고 기다리다가 여권유효기간도 지나 새로 발급받고..
그러고도 또, 몇년지나.. 미국땅을 밟았다. 
 
어제.. 아내한테서 들었다.
막내의 병세가 간단한 게 아니란 걸.. 

무소식이 희소식이라는 공식을 믿는 건 아니지만.. 모든 것이 잘~ 돼가고 있는 줄 알았고 또, 그렇게 믿고 있었다.ㅠ
9년전, 나도 모르는 순간에 하늘나라로 이민수속을 시작할 뻔 했었다.
휴가중, 갑작스런 뇌출혈로 죽을 뻔 했었다.
 
다행인지.. 아닌지..
비자심사에서 탈락해
현실에 살아있지만.. 
 
근데, 이번에도.. 막내가 새치기를..
이 건, 절대~ 절대 안돼~~ 
내가 가서.. 자리잡은 다음에..
근데, 
난.. 한참 더~있다가 갈 꺼거든 알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