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생각?

13일의 금요일

chevy chevy 2015. 3. 14. 16:28


여기는 미국, 아리조나주이다

오늘이.. 이미 다~지나갔지만.. 13일의 금요일이다.

(글, 올리고 보니.. 28분전에 토요일이 되었다.ㅠㅠ)

서양에서 제일 싫어라 한다는.. 魔(마)의  날이다.


아르바이트를 마치고 집에 들어온 아내의 첫마디가..

TV를 보고있는 나에게 다가와.. 


" 이번 주, 말고 다음 주에  L,A 가도 되겠어..?

주인 아주머니가 장례식에 참석해야 해서.. 아내가 이번 월요일에 일을 쉴 수 없다고.. "


좋은 일이면 괜찮은데.. 안 좋은 일에는 빠지면 안되기에.. 아내가 그러겠다. 고.. 했다면서

뻔히,답을 알면서.. 또, 반대한다고 달라 질 것도 아니면서 나에게도 동의를 구하는 거 였다.


아내의 말은.. 나, 또한 기본적으로 같은 생각을 하고 있었기에.. 알았다고 했다.

하지만..


2월중순에 이어 한 달만에.. 가면서

나로선 금년들어 처음 동참하는 LA숭실 OB합창연습도 중요하지만..

눈에 넣어도 안아플 5살, 3살, 10개월 손주들 보러 가는 목적이 더~큰데..


전혀, 생각치 못했었다.

더군다나, 아내와 나의 문제가 아닌

완전, 100% 남의 이유로..

한 주를 미뤄야한다니..ㅠㅠ


서양 사람들이  싫어한다는

13 일과 금요일이.. 겹치면 마의 날이란게  그냥, 단순하게 생겨난 말이 아닌가 보다..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