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evy chevy 2015. 3. 7. 03:39

일 년, 전만했어도..

아리조나주 피닉스, 이 지역에서 가장 오래 됐으며(42년) 자기 교회당임에

성가대 빼면 교인이 한 눈에 들어오는 5명까지 줄었었는데..


새 목사님을 모시고 11개월만에

아내와 내가 처음 출석하게 된 6 년전보다 더욱~ 크게 부흥되었으며


어제부터.. 우리교회에서 이 지역을 상대로 문화교실을 시작하게 되었다.

몇 개 과목중에서 나는 풍선아트를 선택했다.

이걸.. 내가 선택하고 싶어서 한 건 아니고..


아내는.. 혹시라도 나중에 선교활동을 하게 되면 유용할 미용과

그동안 틈틈이 송집사님한테 배웠던 우크렐레를


이제는 문화교실 교감이 되신 송집사님한테 계속 하겠다고 해서..

그럼 나중에.. 잘~ 다녀 오시라 했더니..

당신은.. 아무 것도 안배울 꺼야..? 하기에  배울 것이 없다고 하자.. 대뜸,


" 손주들한테 풍선으로 강아지 등.. 풍선 장난감을 만들어주게.. 풍선 아트를 배우면.. 어떻겠느냐??  " 고..

손주들로 꼬시는 바람에 앞뒤, 재는 거 없이 .. " 그래~~ " 해서

난.. 풍선 아트를 배우기로 했다. ㅎ


오늘 첨인데.. 화분에 담긴 꽃과 다른 걸 만들다 말았습니다.


첨부터 어려운 걸 하는 거 아니냐..?

난.. 그냥, 쉽게 강아지나 꼬추잠자리 등을 만들 줄 알았다. 고 하니..

선생님께서.. 이미, 교습목록에 있으며.. 다른 시간에 가르쳐 줄꺼라 하시더라구요 ㅠㅠ

만든 거는 집에 가져가도 된다고 해서.. 차에 실었습니다.


집에 도착해서.. 소파에 놓고  아내에게 설명과 자랑질..ㅎㅎ


그림을 먼저 알았으면.. 용도에 따라 풍선의 크기를 고려해서 펌프질을 했을 텐데..

5인치짜리 5개 불어 묶으세요.

7인치짜리 5개 하세요.란 주문에.. 묶기가 쉽지 않아 준비가 늦어지며 애를 먹었네요.ㅠㅠ

(풍선펌프와 여러 가지크기의 풍선은 선생님이 준비해 주셨어요)


하루가 지나서..

뭐~~홀쭉 해 지긴 했어도

손주들이 보기도 하고.. 가지고  놀기에 좋을 듯 하네요.ㅎㅎ



그런데, 아내가 선택한 과목은 첫 교시와 세번째  교시라

중간, 두번째 교시에 있는 나는... 아침에 같이 가서 한 시간을 기다려야하고  또, 마지막 한 시간을 기다려야 한다.

근데, 그게.. 뭐~~ 대순가  손주들과 즐겁게 놀고 기쁘게 해 줄 수 있는 일을 배우는 건데..ㅎ


그래서, 내딴에는 기다리면서 시간을 활용할 방법을 생각했는데..

그건 다름아닌.. 성가대 악보와  LA숭실 OB합창단 악보를 가지고 가서..

조용하고 아무에게도 간섭 안받는 차안에서 악보 연습하기로 했다.


그래서, 오늘부터는 장애자가 타고 있어도 괜찮게 비 장애인 자리에 차를 파킹하기로 했다.

(장애인 주차자리란.. 장애인배려해서 건물 입구가까이 차를 세우는 혜택을 주는 건데..

차는 장애인자리에 세우고 장애인이 차에 있으면.. 결국, 정상인이 득을 보는 거라.. 걸리면 벌금티켙 받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