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생각?

발전하는 것도 좋지만..

chevy chevy 2015. 2. 8. 09:40


아이의 엄마인 조카가 점심을 대접하겠다고 나오라고..

그래서, 나간 자리에서 식사를 마치고 나오며..

"막내 이모부! 이거 가지고 계시다가 맛있는거 사드세요" 하며 하얀 봉투를 손에 쥐어주더라~


내가.. 이뻐라 하는 조카이고.. 또, 사먹어 없애 버리기는 아까워..

가지고 있다가 그 돈에 꼭~ 맞는 좋은 CD 플레이어를 하나 삿다.


그게.. 벌써,7 년 전이다.

근데, 이게 고장이 났다.

다른 때, 였으면.. 고치겠다고 벌써,뜯었을 텐데..


작은 구조에 오밀조밀한 것은..

그나마, 평면으로만 보이는 지금의 내,시력으로는 포기하고..ㅠㅠ


그래서, 다른 걸 사려고 월마트에 갔더니..

Tape 이나 CD Player 는 아예, 전시 선반에서 치워졌으며

다른 소매점에서도 찾아 볼 수가 없더라~~


결국, 아내의 도움으로.. 옛날,같으면 쳐다도 안봤을 것을 겨우, 구해서 쓰고있다.

언제~~ 날,따뜻해지면.. 일단, 뜯어나 봐야겠다.ㅎ


구하지 못해 빈 손으로 돌아보니.. 앞으로의 세상은 과연 어떻게 변할지..??

내,손 안의 컴퓨터인.. 스마트폰이 세상에 출현하면서.


네비게이터..가

캠코더, 디카(디지탈 카메라).. 가

녹음기.. 등등이 한 방에 다~ 맥을 못추게(멸종) 되었다.

그뿐인가..?? 필요한 앱을 설치하면 용도가 거의 무한대이다.


나이 먹은 사람들은 사용법을 따라 배우기도 쉽지않다.

뭐~, 쫌~ 배웠다 싶으면.. (그나마 켰다껏다하는 기본적인 거지만.. ㅠ)

잠시찰라 쓰다가 골동품되기 일쑤이고.. 

우리는 그렇다쳐도 다음세대는 얼마나 힘들까 싶다.


1970 년대에 리바이벌되었던 조지 오웰이 1948 년에 쓴 <1984 년>이란 미래소설처럼

곳곳에 CCTV가 주변을 감시한다 싶었는데.. 이젠 주차된 자동차에서 까지.. ㅠㅠ

이젠.. 불가능도.. 감추고 숨을 곳도 없을 것 같다.


그나마, 내가 블로그 시작할때만 해도..

PC 컴퓨터로만 출입할 수있는 인터넷에서 e-메일과 블로그로 의사전달이 가능했는데..


이젠, 스마트 폰에서 더~ 간단한 SNS 방식으로 가능하게 되어..

구태어, 어느 귀퉁이 한 곳에 자리잡고 있는 곳으로 찾아가지 않아도 된다는 것인데..


개인 컴퓨터(PC)나오며..  COBAL 이나 FORTRAN 이란 프로그램으로 동작되는 대형 컴퓨터가 없어지듯

이것마저 없어지는 거 아닌지~~??


없던 욕심도.. 미련도.. 그나마, 메말라 가는데..

이러다, 블로그에 써놓은  내, 글들이 어느 날, 다~없어지는 거 아닌지.. 살짝, 걱정이다.ㅠㅠ

예전에.. I LOVE SCHOOL.com 한 방에 없어진 거 처럼..(이건..경영권때문이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