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은.. 나도 싫다.
요새는.. 주일마다 교회를 갔다와도 기분이 별로다.
별로라는 건.. 기분이 찝찝하고 더럽단 얘기다.
하나님께.. 주신걸 감사하고 하나님사람들을 만나러 가는 건데..
나는.. 중도 장애자이다. 사고가 아니고 뇌출혈때문이라 커다란 흉터와 상처는 없으며..
다행이, 사지도 멀쩡한데... 눈때문에 지팡이를 짚고 다녀.. 금방, 표가 난다.
하지만, 앉아있으면.. 전혀 알 수가 없다.ㅎㅎ
이 이야기는..
내가 잘 나서도 아니고 또, 어떤 특별한 대우를 받겠다는 것도 아님을..
그리고,
나를 알고 있으며 잘!~대해 주시는 모든 분들에겐 죄송하고 상처주려는 의도가 아님을 미리 밝힙니다.
사람들이 하나님을 믿는 것은 불확실한 미래에 대해 불안한 마음을 위로 받고자 함이다.
그리고, 언제가 될지 모르지만.. 하나님은 우리를.. 구원하러(죽었건, 살아있건) 오실것이라고 믿고 있슴이다.
자~~ 근데, 여기 문제가 있다.
오시긴 오시는데.. 언제..?? 어떤 모습으로 오실 지를 아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일 년후가 될지.. 아님, 백 년후가 될지..
어쩌면 지금 이 자리에 와 계신지도 모른다.
또한, 잘~생기고 부자의 모습일지.. 나.. 같은 장애자의 모습으로 오실 지 조차 알수 없다.
내가 나이에 비해 살짝 동안이라 어려보이는 잘못을 평생하고 있긴 하다.ㅠㅠ
그럼에도 인사성은 밝아서 누구를 봐도 먼저 인사를 한다.
오죽하면 우리 아이들 어렸을때, 교회에서.. 인사, 잘~ 하는 아이로 불렸을까..!!
근데, 상대는.. 못본 척(?)하고 고개돌리기 일쑤이다.
나는 인사에 있어선 항상 손해를 보고 있다.ㅠㅠ
까짖꺼.. 인사답례를 못 받아도 좋다.
신세진것도 없는데.. 무시당하는 느낌의 이 더러운 기분은 또.. 뭐지..??
전염되는 문둥병 환자라도 되나..??
그런 사람들 한텐.. 태어나면서 부터 장애였으면.. 진짜, 아~~생각하기도 싫다.
내가.. 분명, 인간의 모습으로 현생하신 하나님은 아니다.
그럼에도 상대의 보이는 모습을 제눈금으로 판단 해 버리는 이런 인간쓰레기들이야 말로..
교회에 나올 자격도 없으며..
천국가는 예비고사에서 탈락할 1 순위의 짝퉁 신자일 것이다.
사회에서 넘쳐나는 건..
의인이 없다.. 한 사람도 없다셨던 소돔성의 이야기대로 당연하겠지만..
사실, 교회에도 넘쳐난다.
내, 막내동생이 70년대, 미국에 이민왔을때,
LA에서 제일 유명한 교회에 다녔다고..(한국에서도 유명한 이름이지.. 아마)
교회위치가 주중에는 번화한 양쪽 대로를 가로지르는 아주 한가한 이면 도로에 입구가 있다.
어느 주일, 예배를 잘~ 보고 나오는데.. 타이어 하나가 빵구 나 있는 걸 입구쯤 와서 알았다고~~
비켜 주느라.. 혼자 내려서 땀을 뻘뻘 흘리며 차를 길옆으로 미는데..
교회에서 나오는 그 많은 차에서 아무도 도와 주는 이가 없었다고..
결국.. 개XX들!! 이란 욕이 저절로 나왔으며.. 다른 교회로 옮겼다.
교회에 올 때는 깨끗하게 양복을 차려입고 와서 더러워질까봐 그런게.. 아닐까..?
옹색한 변명을 할 사람도 있을 것이다.
미화 $ 100 달러짜리 지폐, 수 십 장이 교회 입구에서 바람에 나뒹군다면..
그래도 양복,더러워질까봐 보고서도 못본척 그냥 지나 칠 수 있나..??
그럼.. 옮겨 간 다른 교회는 다를까..???
자신있게 말하건데.. 절대 다를 수가 없다!!
적어도 하나님의 사람이라면..
내,잣대로 재단하는 칸막이는 만들지 말아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