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통, 끓이는 육개장이 안무서워~~
아내가.. 육개장을 한 통,끓인다.
뭐~ 다들 짐작하는 대로
혼자있을 남편을 위해 집을 오래 비우기위한 준비.. ??
ㅎㅎ 나는 지금까지 이런 거로 걱정을 해 본 적이 없다.
아내가.. 장애있는 나를 혼자, 집에 둘 사람도 아니고
당일치기는.. 항상, 허<許>하고 있다~~
내가.. 보통, 아내들이 싫어라 한다는..
집에서 세 끼를 다 해결해야 하는 삼식이지만
나로 인해서 누군가에게 불편함을 주기는 정말 싫다.
그런데,구태어, 준비까지~~라니..
나도 하루 세끼정도는 해결할 수있다. 라면을 빼고도~~ ㅎㅎ
작년 봄, 17번 후리웨이 북쪽으로 가서 뜯어온 고사리도 넉넉하게 넣었다.
연초, LA에 가는 김에.. 두 아들네 만두를 만들어 갖다줬는데..
맛이 넘~~좋아
다음 번,우리가 가기 전,쯤에
동이나야 하는 걸~~ ㅠㅠ
갔다오고 다음 다음날,끝났다고~~
그저.. 맛있다는 말에 저들 엄마의 입이 귓가에 걸렸다.ㅎㅎ
그리하야 다음 번엔.. 양을 대폭 늘린다고 준비를 하는 통에
숙주나물을 큰 포장으로 사고보니..
만두소에 넣고도 훨~남아서 월남쌈도 해먹고
그래도 남았다.
아내가 요즘도 아르바이트가 바빠서 점심은 물론이고 저녁도 내가 해결하는데..
그러고 보니.. 아침, 점심, 저녁,세 끼를 내가 다~해결하고 있었네..
아내가 다이어트중인데 퇴근후, 내,밥을 차리다 보면 같이 먹게된다고~~해서
아내가 일할때만.. 알아서 혼자 먹는다.ㅋㅋ
나, 혼자 먹을식사에 도움도 되면서 숙주나물의 처리(?)의 한 방법으로
아내가 육개장을 생각한 것 같다. ㅎㅎ
어쨌던, 내가 싫어하는 음식이 없으니.. 그나마 다행.
(테이블이 투명유리라~~ 바닥이 다~보인다.ㅠㅠ)
벌써, 며칠째 만드는 엄마표 만두.
일단, 삶아서 익혀 식힌후, 냉동한다.
바쁘면, 해동만 해서 그냥 먹어도 되고
시간여유있을땐,
만두국이나 후라이 판에 기름, 살짝 두르고 튀겨먹어도 되고..
어린 손주들꺼는 따로 조그맣게 만들었다.^^* ㅎㅎ
여긴, 사막이지만 우기철이라 습도가 쫌~ 있어야 하는데..
요즘(2~3년), 가물어서 건조하기에.. 만두소는 작은 그릇에 조금씩 덜어서..쓴다.
안그럼, 금방 마르니..
아직도, 만두소는 엄청 남았다.
언제까지 만두공장을 돌릴건 지.. 모르지만
할 수만 있다면.. 잔뜩해다 주고싶다.
사랑해~~^^* 얘들아 !!
mag부인님!!
만두소에 넣는.. 비스켙이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