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주들 생일파뤼 예약을 했다는데..
아내가 한참 전에 불렀지만.. 하던 일을 대충 치우고..
점심을 먹으러 식탁앞에 앉으니.. 큰 아들과 전화통화를 막~ 끝,마치며.. 내용을 설명해 준다.
다음 달 초에 손주들(예선이와 예찬) 생일이 있는데.. 맥도널드에 예약을 했단다고~~ ㅎㅎ
(예선이와 예찬이의 생일은 1월달로 며칠 상관이다)
우리 가족이.. 86년도 봄에 처음 이민왔을 때,
큰 애가 Elementary School(초교) 2학년, 둘째가 Kindergarten (유치원)이였다.
그해 겨울, 두 달 차이나는..
큰 아들과 둘째의 생일을 LA밸리의 한 맥도널드 햄버거 집에서 같이 했었다.
그후, 지나다닐 때,마다.. 저기서 자기네,생일파뤼를 했었다고.. 얘기하곤 하더라~~
이민 전, 한국에서 살때도.. 당연, 생일은 꼭~ 챙겨주었지만
그땐, 집에서 가족끼리만의~~ ㅎㅎ
그런데, 이민와서 첫 번 생일이.. 뭔가~~새로운 추억으로 기억되고 있었나..
그런 추억을 자기의 자녀에게도 물려주고 싶은가 보다.ㅎㅎ
하긴, 그 얘길 들으니.. 나에게도 아련하면서 새롭다.
잠시 후, 이번엔.. 아이짱한테서 전화가 왔다.
같은 얘기를 하며.. 처음엔 몇 명안되게 예상했었는데.. 슬금슬금 늘어 근 40 명에 이른다고..
궁금해 하는 시부모님께 알려드릴겸, 잘~했다고 칭찬을 들으려 전화를 했을텐데..
뜬금없이, 아내도 좋은 지.. 제안을 하더라~~ㅎㅎ
혹시.. 돈,추가되는 거, 내가 보내줄께~~.
며느리와 통화하는 아내의 즐거운 대화를 들으며.. 덩달아 나도 기분이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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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까지면.. 흔한, 훈훈한 미담일뿐.
내가 합창단 정기 연주회즈음 칫과 갔었다고 했었다.
그게.. 아직 치료가 덜~끝났다.
의사쌤이 12월, 한 달을 휴가중이기도 하지만
요즘, LA에 갈 일이 없어서.. 마냥, 미루고 있다.
다행히, 새해 초.. 둘째, 처형네 막내 딸의 결혼식이 있어서
LA에 갈 계획이며.. 그때, 칫과에도 들를 꺼다.
칫과 치료비가 갈때마다 조금씩 내는 거라서 나도 돈이.. 필요한데.. 칫~~
장사꾼의 속셈으로는..
이제.. 2살, 4살이 되는 손주들은 먼~미래를 바라보고 한창, 투자를 해야될 때, 이지만..
뇌출혈 폭탄, 한 번맞은 나같은 사람은.. 솔찍히, 오늘 갈 지.. 내일 갈 지.. 모르는 상황인데.. 쩝~
심판하실.. 하나님앞에 설때, 구태어 이빨까지 갯수를 챙겨 가야하나.. 싶다.ㅎㅎ
무슨 수량, 맞춰야하는 군대도 아니고..ㅎㅎㅎ
그래서.. 나도 아내의 제안에 절대 동감이며.. 찬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