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생각?

건망증일까..? 치매증상일까..??

chevy chevy 2013. 12. 13. 13:07


아내는.. 오늘도 아르바이트하러 나가고

집에는 나하고 말티스종 개, 카라만 남았다.


늦은 오후,  TV를 보다가 눈이 답답하여 세수를 하려고 화장실로 갔다.

무의식적으로 안경을 벗어 벽에 걸린 수납장에 올려놓고


수도물을 틀어 두 손으로 물을 받고보니.. 아~참!! 내가.. 안경을 벗었던가..??

꼭~ 안경을 쓰고 있는 느낌이였다.


손의 물을 버리고 얼굴을 만져보니.. 안경이 없다. ㅎㅎ

그러고 보니.. 아주 오래 전에 안경을 벗은 기억이 떠~오른다.


다시, 두 손을 모아 물을 받으며 드는 생각.. 참!! 고개만 들면.. 앞에 거울이 있는데..

거울을 봤으면.. 간단했을 껄..


이번엔.. 웃음도 안나온다.

요즘, 내가.. 이러구 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