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월에 다녀오는 L.A
오늘이.. 7월의 첫 일요일임에도..
휴가나 여행 등으로 성가대원의 자리가 많이 빔에도 ..
성가대장의 자리를 잠시, 내려놓고 아침부터 L.A로 출발합니다.
미션스쿨 출신이라.. 동기나 선,후배분들의 목사안수가 이 번이 처음은 아니지만..
그럼에도 하도 무심하여 가 본적이 없는 듯 하고..
이번 만큼은 꼭 가고 싶었습니다.
처음, L.A 숭실OB합창단의 단원전체 e-메일을 받았을땐, 6월말쯤이여서 포기했었는데..
그나마 그쪽 사정으로 7월초로 날짜가 연기되는 바람에..ㅎㅎ
제가 출석하는 교회의 성가대원이 한 사람이라도 덜 비었을때라
눈,딱~감고 용기냈습니다.
州 경계선에 차가 많은데도 이때는 왜.. 많은지 몰랐습니다.
팜스프링을 지나 휴식과 깨스를 채우려 주유소에 가서야 알았습니다.ㅎㅎ
오늘이.. July 4th 독립기념일 연휴의 마지막 날이란 걸..
놀고 집으로 돌아가느라 주유하려는 차도 많고
사람도 많아 화장실만 쓰고 그냥,다시 출발했네요.
10번 후리웨이로 계속 가면.. 막힐까봐..
210번 후리웨이로 바꿔 탔는데..
카풀레인이고 뭐고 가다서다 반복입니다.
아마, 10번 후리웨이는 더~ 막힐꺼라 생각하니 그나마, 위안은 됩니다.
근데, 제가 우리 집에선 인간 네비게이터인데..
주소로 지도를 찾으니.. 두 군데가 나오는 겁니다.
나중에 집에서 다시 잘~찾아 봐야겠습니다.
뭐~이런 경우가 있는 지.. 저도 첨,이라 당황되네요.
두 곳중.. 선택을 해야 하는데.. 상식선에서 결정할 수밖에요.
다행히, 교회앞에 L.A 숭실OB합창단 총무가 서 있는 겁니다.ㅎㅎ
총무의 부인과 오늘의 주인공인 김행용장로.. 이제는 목사님의 사모님.
교회,그림은 이쁜데.. ㅠㅠ 넘~조그마합니다.
미국교단이라 여기서 행사한 거라 하네요.
함께속한 L.A 숭실OB합창단에도 그렇고 목사안수만 알리고 장소 등 내용 광고를 일부러 안했답니다.
저랑, L.A 숭실OB합창단 단짝 동기는 김장로의 교회로 갔다가 사람이 없어서
저한테 전화가 오기도 했어요. 어디냐고~~??ㅎㅎ
근데, 거기에서.. L.A로 이민와서 13년전까지만 해도.. 10년을 넘게 다니던 교회의 마지막 목사님을 만났네요.
넘~오래 전이라.. 다른 교회의 부목사님으로 제가 착각하긴 했지만..
마지막이라 함은.. 그 목사님이후, 그 교회는 없어졌어요.
오늘의 주인공하고 무척이나 잘~안다고 하네요.ㅋㅋ
또한, 제, 학교선배님의 실로암시각장애인 복지회를 후원하는 걸 보면.. 모르긴 해도 제,후배인가 봅니다.
참!! 세상에 죄짓고는 못사는 이유입니다.
언제, 어디에서, 어떻게 만날 지.. 누가 알겠습니까.. ??
물론, 그때문에 삶을 바르게 사는 건 아니지만 말입니다.ㅎㅎ
영어 이름입니다.
목사님 안수받고 곧, 부부선교사로 파라과이 오지로 파견될 예정입니다.
교단의 목사님들이 안수를 하고 있습니다.
정 가운데.. 김행용목사님은.. 복받은 사람입니다.
부인옆의 회색옷 입으신 장인도 (원로)목사님이시고
빨간 성경들고 계신 손위동서도 목사님이 십니다.
이번에 알게된 사실, 하나.
전세계적으로 불황이지만..
그럼에도 연속 4년을 대관료 비싼 L.A 월트디즈니 콘서트홀에서 정기연주회를 했는데.
이 번엔 비용이 저렴한 곳에서 하자싶어 디즈니 콘서트홀을 취소하고 알아보니..
예약이 비어있는 장소가 없는 겁니다.
그래서 어쩌면, 금년엔.. 연주회를 못할지도 모르겠네요.ㅠㅠ
어쨌던.. 금년이 숭실 OB합창단 창단 40주년이라고 창단자이신.. 우리의 지휘자, 이영두지휘자 선배님께서
서울측의 초청으로 한국가시게 되어 내일하고 다음 주 월요일까지 합창단 쉰답니다.
전.. 준비하고 왔는데.. 우씨~~
오늘, 들은 얘깁니다.
옆에 있는 총무한테 (연락없슴에) 한 소리했습니다.ㅎㅎ
환할 때, 헤어져.. 큰 아들네 새로 이사한 아파트에 와서야 깨달은 엄청난 두번째 사실.
내일(월요일), 합창단 연습까지 하고(쉬는지 몰랐지만..) 밤,늦게 피닉스 집으로 출발할꺼면..
뒷마당에서 2박3일을 있어야 하는 카라 밥을.. 일요일, 아침, 저녁.. 두끼
월요일, 아침, 저녁.. 두끼해서 최소한 합계 4끼를 주고 왔어야 하는데..
지금까지 그렇게 잘~ 했는데..
이 번엔 어째서.. 한 끼만 주고 왔는 지.. 미쳤어 미쳤어~~
*
지난 주, 이사한 큰 아들네 아파트에서 자고
다음 날 아침, 서둘러 D.M.V (Department of Motor Vehicles)엘 갔습니다.
6월초에 갔을땐, 기다리다 지쳐 3시간만에 포기하고 그냥 왔었지만..
차안 백미러에 매달아 놓는 장애인 플랭카드 유효기간이 6월말로 지났슴에도
안 보냈는지.. 배달이 안되서
제가 넘~불편해.. 할 수없이 가는 김에 I.D카드도 갱신했습니다.ㅠㅠ
잠시, 다녀 가는 거고 다시, 돌아 올꺼라.. 주소변경을 안했거든요.
요즘, D.M.V에 사람들이 하도 많아.. 서둘렀지요.
9시15분 접수에.. 번호는 B067 번 입니다.
어딜가나 자리,양보를 받기에 첨부터 의자에 앉아 기다리긴 하는데..
기다리고.. 기다리다가 어지러워서 아내가 혹시나 해서 가져간 봉지포장 빵을 뜯어 먹었습니다.
배고프면.. 머리가 어지럽거든요. 배부르고, 고픈걸 못느껴요.
마치고 나오며 시간을 보니.. 12시더라는 ㅠㅠ
5~10분이면 끝날 일을 하루종일 기다려야 하다니..
이게.. 하루, 이틀도 아니고
한국같았으면.. 아마, 벌써 폭동이 나지 않았을까요..??
저녁이 되어.. 큰 아들이 밥을 먹자해서 손주들이랑 LA시내로 나갔겠죠..
아내는 며느리, 아이짱하고 머리하러 6시간 전에 나갔는데.. 기다려도 안오고
둘째도 빨리 안 나타나고 ㅠㅠ
햇볕,뜨거운 밖에서 기다리며.. 강호동 브로마이드옆에서 사진, 한 방.찍었습니다.
연예인 좋아하는 건 아닌데.. 보니.. 사람들이 이렇게 찍더라구요.
한때, 무제한이 유행하더니.. 이 집은 무제한은 아니고 콤비네이션 세트던데..
우린.. 돼지고기로 했습니다.
뭐~ 맛있었습니다.
예선인 .. 있는 것 같지도 않게 잘 먹는데..
예찬인 사내라 그런지 성깔도 있고 고집도 세고 먹는거 가지고 장난하고..
이런 건, 제가 못보니.. 야단을 좀 쳤습니다.
애들엄마, 아이짱은 할아버지가 혼내는 게.. 괜찮다고 하면서도 아마, 서운했겠지만..
자녀교육은 부모한테만 맡기고 할아버지,할머니는 그저 오냐,오냐하다간 애 망가질꺼 뻔한데
그걸 모른체 할 수는 없지요.
전.. 말,안듣고 성질부리는 건.. 얄쟐 없습니다.
요즘, 이런 애들 참! 많던데...
나한테 걸리면.. 다~주거쓰~~
결국, 손주녀석 울리고..
저, 원래,아이들이랑.. 잘~놀아주고 꼭~안아주곤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