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들고, 먹고싶은 음식

감기에 적극 추천하는 생강차

chevy chevy 2013. 2. 7. 09:09


연초, 미동부에 이상 한파가 덮치고,

1월 중순경, 이 곳, 아리조나 피닉스에도 영하의 기온으로 내려갔었다.


내가.. 아무리. 비타민 C를 열심히 먹어 6~7년동안 튼튼한(?) 몸을 가졌어도

영하를 내려가는 날씨에는 어쩔 수가 없어 결국, 감기에 걸렸었다.



동부에선 한파로 몇몇사람이 죽었다는 뉴스를 본 기억도 스쳐 지나가며..

갑자기, 공포에 빠졌다.

몸에 이상을 느끼는 동시에.. 아내의 친구가 준 생강차가 생각났다.


생강하면.. 맛은 괴상하지만 웬지, 몸에 좋을 것만 같고..

따질겨를도 없이 물을 끓여 차로 마시기 시작했다.


생강덩어리가  입에서 씹혔지만 마음이 급한 참에

물기가 다~ 빠질때까지 씹다가 찌꺼기는 어쩌지 못하고 밷어 버렸다.


아내의 친구가 준 생강차를 금세 다 먹곤 아내를 졸라 직접 만들었다.


생강,껍질이 살짝 벗어질 만큼 칼로 다듬는다.


대충, 작고 얇게.. 1차 칼로 썬다.


병에 생강편을 넣고 생강편이 잠기고도 넘칠만큼 넉넉하게 꿀을 넣는다.


Chopper(핸드믹서)로 생강편이 아예, 가루가 되도록 갈아준다.


                            생강편이 가루가 되어 먹기좋게 덩어리가 없다.                               


병에 담아두고.. 3 티스푼씩..


뜨거운 물을 부어 차로 마신다.


목요일에 마시기 시작하여

일요일 교회성가대에서도 소리가 안나와 빌빌~했었는데..

그 주, 금요일 괜찮아졌다.ㅎㅎ


혹시, 지금, 감기에 걸리셨다면..

 여기.. 생강차를 경험해 보시길.. 강력 추천합니다.


본래, 감기에 걸리면..

알아서 사람,모이는 곳엔 피하고 가지 말아야하는데..

어쩔 수없이 성가대에 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