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생각?

유난히 추웠던..

chevy chevy 2013. 2. 6. 10:12


지난 주에도 그랬고  이번 주에도 그랬었다.

왜~~ 유독.. 나만.. 교회에서 예배를 볼때 무릎까지 시릴정도로 추울까..??


여름엔.. 이 뜨거운 아리조나 피닉스에서 에어콘을 안켤때도 있고 ㅠㅠ

겨울에.. 히터도 안켜..??

도대체, 이 사람들 정신이 있는 거야, 없는거야..??


안그래도 나는 뇌출혈을 겪어서 온도차 변화의 폭이 적어서

넘~더워도 안되고 넘~추워도 안되는데..


머릿속엔 설교말씀은 안들어오고 온통, 예배끝나면.. 이 걸로 따질 생각만 하고 있었다.

드디어, 예배가 끝나고 나가면서 우선, 앞에 앉았던 아내에게 확인을 하고자


" 오늘 추웠지..?? 엄청 추웠지.. " 하고 물으니.. 돌아온 대답은

" 아니~~ " 였다.

" 하나도 안 추웠는데~~ 당신이 아직 감기가 다 나은게 아니라서 그런 가 보다." 였다.


따질 것까지 생각했었던 건.. 지난 1월의 어느 주일 날, 오후, 마켙에서 교회분을 봤었다.

그분 말씀하시길.. 교회가 하도 추워서 예배마치고 친교도 안하고 그냥 왔다고.. 했었다.


다른 사람에게도 물어봤는데.. 나만 추웠던 걸로.. ㅠㅠ 그렇게 결론났다.



해방되고.. 주일날, 아침일찍 산에가서 나무를 해다가

예배보기 전에 난로에 불을 지펴 교회안을 따뜻하게 뎁혔었다는 이야기를 듣고 자란 탓에

교회란.. 기본적으로 교인을 맞기위해 소소한 것에서 부터 평안할 수있게 분위기를 만들어야한다고 생각했다.


원래, 교회란 구제하는 곳이며 도피처이다.

죄를 짓고도 복수하려는 친척들을 피해 교회로 도망가기만 하면.. 아무도 처벌을 할 수가 없었다.

그후, 법을 집행하는 기관이 따로 있어 그런 것들이 없어졌다.


지금은 많은 사람이 모일 수있는 공공기관인 학교가 대신하기도 하지만

수해와 지진등 자연재해로 부터 대피하고 도움을 받을 수있는 곳으로 변모했으며

교회가 고행을 하는 곳이 아닌이상 더위와 추위에서도 예외일 수없다.


이건, 우리 교회뿐 아니라 해당하는 교회라면.. 반성해야 할 것이

평상시에 대부분의 교회문은 단단히 잠겨져 있을뿐만 아니라 아무도 없다.


구제는.. 일단, 일이 발생한 다음이니.. 시간여유가 있다고만 할것이 아니라..

잔치에 초대받은 신부가 기름을 미처 준비못해 초대에 응하지 못하는 성경속에 우를 범하지 말고


우선, 손쉬운 교회의 실내온도에라도 신경을 써서 교회를 찾아오는

어린 양의 마음에 온기와 평화를 주는 교회가 되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