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카로 쓰는 일기

지난 주의 황당했던..

chevy chevy 2012. 7. 30. 14:13


지난 주일입니다.

아침예배를 마치고 친교시간도 다~지났습니다.

그럼에도 교회에 남아있는 건.. 오늘이 특별한 날이기 때문입니다.


전에.. 이 교회엘 다니셨던 여류화가 분이 최근 방문하셔서 기증하신 손수 그린 그림인데..

현관로비 한 쪽에 걸렸습니다.


위에서 밝혔던 특별하단 게.. 바로, 이것입니다.ㅎㅎ

근데, 전.. 이 걸 왜..?? 2시 반으로 생각했었는지.. 참!!


오전 예배에 친교까지 마치면.. 낮 1시쯤이라..

2시 반에 헌당 예배면.. 집에 갔다 올 수가 없겠구나.. 포기하기도 했지만.. 어쨌거나  

이것도 오늘 집에 갈때 화가 난 근원일 껍니다.


많은 곳에서 화환이 들어왔는데.. 그 일부입니다.


송장로님의 둘째되는 첼리스트 현재군이 혼자 연습(?)중..


드디어, 많은 하객분들의 축복속에  예배는 시작됐습니다.


이 교회가 속한 교단이 남장로 그랜드 캐년 교단이라는데..

교회의 모든 재산권을 갖는 이 교단이 개인적으로 맘에 안들기도 하지만 살짝 싫습니다.


사진에.. 간단하게.. 開式辭 <Openning Ceremony Address> 인데

개식사 라고 쓰니.. 웃기긴 합니다 ㅋㅋ


실제, 이전 교회를 팔았을때.. 대금이 전부 교단으로 들어갔다가

대금에 딱 맞는 교회 건물을 사며.. 교단에서 토해 냈으니..

이 교회에선.. 돈을 만져보기는 커녕, 구경도 못했다.

어떻게 보면.. 개식사가 맞을찌도.. ㅎㅎ


담임목사님의 위임과 가족소개가 있었다.

세째와 네째는 쌍동이다.


집사 안수.. 여기에 내, 아내도 있다.


3 인의 안수집사를 가운데 앉혀놓고 안수위원들의 안수기도가 있었다.



안수집사 안수패를 받고있.


예식이 끝나고 친교의 시간이 있었다.


자리가 여의치 않아 부페식으로 하면 번거로워 도시락으로 준비를 했다.

빈손으로 갈 사람의 편의도 생각해서..


친교실이 작은관계로 유아부실이랑 성가대실등 방이란 방에 전부 상을 펴놨는데..

아내는.. 여선교회 부회장이기도 해서 뒷마무리를 해야 한다고..


오늘 아침, 9시에 카라(우리 집개)를 뒷마당에 내놓고 교회에 와서..

지금, 저녁, 8시 반을 넘어가고 있다.

난, 지금 죽을 지경이다.


근데, 반대방향인 반주자 둘째한테 바래다 달라 말했으니.. 먼저 가라고.. ??

나, 데려다 주고 여길 다시 지나쳐 올라가야 하는 걸 뻔히 아는데.. 한계를 못참고 터졌다.


아내는.. 오늘 축하받아야 할 입장이고 사실, 잘못한 것도 하나 없는데..

나도 뭐가 뭔지 모르겠다.

교회땜에 이 덥고 먼 곳에 온게 절대 아닌데..

앞으론.. 아내의 종교활동을 위해 조용히 찌그러져 있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