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생각?
맛에 추억을 만나다.
chevy chevy
2012. 7. 4. 15:31
갑자기, 당면이 들어간 음식이 먹고 싶어졌다.
잡채도 괜찮고, 당면이 들어가는 곰탕이면 어떠랴~~
아침에 아내에게 지나가는 말로 얘기를 했더니..
저녁 상에.. 이북 사람들이 좋아하는 스타일의 당면국이 있었다.
내,부모님께서 625전에 월남하신 이북출신이지만.. 아내네도 이북출신이다.
아내와 내가 결혼하여
부모님과 같이 사는 중, 6개월만에
엄마가 갑자기, 돌아가셨으니 손맛이야 얼마나 배웠을까..??
그럼에도, 엄마가 해주시던 맛과 똑~ 같았다.
단지..
옛 입맛 만으로
35년 전, 돌아가신 나의 어머니를 오늘 만나 뵈었는데..
나에게 찾아오시려고.. 쌩뚱맞게 당면음식이 먹고싶었나 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