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내려놓고 싶다.
난, 엄마의 뱃속에서 부터 하나님을 믿었으니.. 모태 신앙인이다.
부모님 슬하에서도 그랬지만.. 장성하여 아니, 미국으로 이민을 와서도 교회출석을 안한적은 없다.
당연히, 갈 곳이 없어서 가는 것도 아니고.. 할일이 없어서 가는 것도 아니다.
위로와 안식이 그 곳엔.. 있기 때문인데..
요즈음, 오히려, 내가 출석하는 교회가 나에겐 스트레스다.
사람은.. 강요가 아닌, 누구에게나 자신이 선택하는 행복할 행복권이 있다.
그 크기나 모양은 서로 다르며 무시당하거니.. 무시할 권한은 아무에게도 없다.
바다에 집어던지면.. 깜쪽같은 범죄가 될 수도 있기에..
뱃사람들이 전통적으로 선내에서는 토론할 수없는 세가지 주제가 있는데..
정치, 여자, 그리고, 종교얘기다.
절대로 같을 수가 없으며 강요는 갈등으로 이어져.. 사고가 될 수있기 때문이다.
교회얘기를 쓰는 것 또한, 누군가 상처를 받을 수도 있어 웬만하면.. 교회얘기는 안하려고 하는데..
지금은 누군가 봐줬으면 하는 심정이다.
일요예배를 선두로 수요예배, 그리고 토요 새벽기도회까지 자발적으로 잘~나가던 내가
언젠가부터 일요 대예배외에는 안가기 시작했다.
원인이야.. 어딘가에 있겠지만..
나는.. 그냥 놔두기만 해도 혼자 잘~ 논다.
탈없이 잘 노는 나를.. 7월에 있을 직분자 명단에 올려놓고 설득을 하고..
나도 안다.
그동안 내,정성에(?).. 교회가 화답하려한다는 걸..
하지만, 부족하여 관심도 없는 나의 주장은 계속, 무시당하고 있다.
수술후, 많이 약화되긴 했어도 내,주장이 강한 편에 속해 타협할 줄을 모른다.
성가대대장 수락할 때도 사양하다 마지못해 하게 되었지만..
거기엔, 나름 이유가 있었다.
지금, 내심정은.. 고향같은 LA를 떠나 머나먼 열사의 아리조나,피닉스에서
아무런 연고도 없는 교회를 택해 어려운 시기를 함께 잘~지내왔건만 그건, 내,생각일 뿐인가..??
싫다는데.. 계속 권고함은.. 이제 살짝, 조롱당하는 기분도 들고
여기에서 그만, 교회를 내,마음에서 내려놓고 싶어졌다.
처음 성가대에서 아내와 나의 계획을 밝혔듯이 2년 거주기한이..
- 방황시작에서 예배당 구입으로 남의 처마살이 까지를 마치고 비로소, 교회가 안정되자..-
3년차를 마치는 예서 그만 정을 거두라는 의미인지도 모르겠다.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