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의 지혜

드디어, 유리쟁이의 마음을 알다.

chevy chevy 2012. 6. 15. 07:10

그냥, 투명 유리 컵입니다.

아무 생각없이 사용하고 설겆이하고..

 대개 그러지 않나요..??


 볼록한게 바깥쪽이 아니라

 안쪽이어서 설겆이 할때마다

 왜..?? 이상하게 만들어서 거추장스럽게 할까..?? 했었습니다.


안을 찍긴했는데.. 잘~보이시나요..?

제가 찍었으면서도.. 볼록볼록한게 안인지 밖인지 잘 모르겠네요 ㅎㅎ


후레쉬를 이용해서 다시 찍어봤습니다.

별~차이가 없네요.


저,같은 경우..

동그랗게 덩어리로 된 알 약을 입안에서 녹여 먹기도 하지만

가루로 된 비타민 C를 물에 타 먹기도 합니다.

빨리 잘~ 녹여 마시려면.. 당연히, 수저로 저어 줘야겠지요..??


그런데, 이 컵에선 수저가 필요없습니다.

그 저, 컵 안에 물이 돌아가게 컵을 좌우로 흔들어주면 됩니다.

컵 안의 물이 돌아가며.. 안쪽의 볼록한 부분에 닿으면.. 소용돌이가 생겨서

수저로 휘젖는 효과가 생기기 때문입니다.


이 컵에.. 커피나 티를 붓고 설탕을 넣어 마실때 ,

손으로 흔들어 조금 마시고 또, 천천히 흔들다 조금 마시고..

Slow Food,  Slow Life의 미학까지는 아니더라도 여유를 갖어볼 제스춰 (Gesture)이기도 하죠..


지금까지 제작자의 의도도 모르고 사용할때마다 의구심만 들었던.. 제가

오히려, 무지몽매했었단 생각에.. 이제라도 숨은 뜻을 알수 있슴에 기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