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생각?

부부싸움

chevy chevy 2012. 4. 1. 05:43

 

아침에 외출문제로 아내와 사소한 언쟁이 있었다.

못 믿겠지만.. 샤워하고 옷입고는 내가.. 준비가 훨~빠른 편이다 ㅎㅎ

 

샤워를 마치고 나오니.. 아내가 아직 컴퓨터 앞에 앉아있길래~~

나 ; <준비 안해..??> 그 한 마디했을뿐인데..

 

T셔츠를 하나 꺼내 걸치더니..

아내 ; <난, 다~끝났으니까  자 !!~ 출발>

나 ; <아니.. 가만있다가~~ 난, 아직 준비가 덜 끝났는데..>

 

꿍시렁 거리며.. 이제 막~ 양말을 신는 중이다 ㅎㅎ

자고 있는 줄 알았는데..

간 밤에 늦게 들어 온 둘째가  <안녕히 주무셨어요..??> 하길래~~

아내 ; <어~~>

나 ; <어~~ 잘~잤어..??>

 

때는.. 이때다 싶었다.

나 ; <둘째야~~ 넌.. 좋겠다. 이런 기막힌 엄마가 있어서..>ㅎㅎ

 

근데, 화살이 금방 날라왔다.

아내 ; <둘째야~~ 너, 불쌍해서 어쩌냐..?? 이런 아빠둬서..>

아무리 생각해도 좋은 소리는 아닌 거 같은데.. 우~ 쒸~~ㅠㅠ

 

어디.. 말,배우는데 없나..??

요샌, 내가 자꾸 쳐~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