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evy chevy 2012. 2. 24. 06:52

 

이민와서.. 첨, 아파트에 살았던 4년을 빼고는

항상, 개와 함께 했었다.

 

종류가 다~다른 4 마리였던적이 제일 많을 때 였으며

어느 곳으로 이사를 가더라도

 개를 위한 뒷마당이 반듯이 있는 집이여야만 했었다. 

 

큰 아들의 첫째, 예선.카라보다 결코, 크지 않았다.

근데, 4~5개월지난 지금, 예선이가 훠얼~씬 크다 .

 

어렸을때,

남의 집,초인종을 누르다

그 집의 커다란 셰퍼드 개한테 물린적도 있긴하다.

 

 외과 병원에 갔는데..

광견병, 예방 접종을 했는지 몰라서

 문, 개의 털을 뽑아다

상처에 태워 지지면 괜찮다 하여 그렇게 하기도 하고 ㅎㅎ

 

 

2011, 7월. 피닉스에 모래폭풍 분 다음 날, 에어콘이 고장났었다.

나도 더워~ 죽는줄 알았다.

 

어쨌던, 나는.. 물린거랑 상관없이 개를 좋아한다.

하지만, 아무리 개가 좋다고 해도.. 개는 개일뿐이다.

 

 

배도 부르고, 에어콘 바람 시원하니.. 잠이나 잔다.

근데, 숙녀가 그게 뭐니~~??!!

 

당연히, 밖에서 먹이고 재웠으며..

집을 지키는 게 첫째 임무라고 생각했다.

그랬는데.. 아리조나로 이사오며.. 내 고정관념이 바뀌었다.

 

개전용 샴푸를 했다.

보일라나 모르겠지만...

 

여긴, 여름에 넘~더우니 밖에서 길렀다간 죽는다해서

할수없이.. 처음으로 개를 집안에서 키우게 됐는데..

결론은..  너무나 좋은거다. 

 

지금 있는.. 이 개는 멀티스종에 이름은 카라다.

가르친적도 없는데..

물어뜯는 거 없지.. 침, 바르는거 없지.. 용변, 잘 가리지..

말은 못하지만 잘~ 알아듣지..

 

우리 집에서 태어났는데.. 몇 년도인지를 기억 못하겠다.

여튼, 1999, 2000, 2001년, 이 셋중에 하나인데..

적어도 10 ~13 살로 고령이다.

그래서, 슬프다.

 

 

주인이.. 사진을 찍는다는데..

어쩔꺼나..?? 내가 돌아서야 겠다.

 

지금, 같이 살고있는 카라는 멀티스 종으로 원래가 집안에서 기르는 개라지만

캘리포니아에선 밖에 살았으며

요크테리셔와 치와와도 밖에서 키웠었다.

 

그때는.. 그냥, 애완견이라는 생각뿐이였으며

그 이상은 생각할 수가 없었다.

근데, 집안에서 함께 살며.. 반려동물이라는 생각이 강해졌다. 

 

 

 

샤워,마치고 탈수중입니당

 

미국 동부는 모르겠는데.. 서부쪽 집은 나무로 지어졌기에

나무 마르는 소리인지..??   하여튼, 집안에서 소리가 간간히 난다.

그래서, 넓은 집에 혼자있기가 좀~무섭기도 하다. 

 

뭐~ 물기는 대충.. 닦고, 털고..

 

특히, 나같은 사람은 옆에 누군가가 같이 있어야 하는데..

사람, 사는게 어디 그런가..??

나, 혼자 집에 남겨져 있을때도 종종 있는 상황이고 보면..

 

욕조를 나와서.. 한번 더~ 말리고

 

근데, 카라가 옆에 있으니..

한쪽 구석에서 무슨 소리가 나도 카라가 가만있으면.. 나도 신경쓸 일이없다.

 

거라지 문이라도 열리면.. TV를 보다가도 벌써, 가족인지.. 아닌지.. 다~ 안다. 

어찌.. 이걸 반려동물이라고 안 할 수가 있을까..??

 

근데, 카라가 요즘, 나한테 마음이 삐쳐있다.

아침에.. 용변때문에 밖에 나가자 그래도.. 쳐다보지도 않는다.

이런~ 씨베리아 허스키 같으니라구~~

 

그 동안 밥그릇에 밥이 항상 넘쳤었다.

많이 주기도 했지만 카라, 혼자라~ 급할게 없었다.

그러던것이..

약간 비싸긴해도 야채로 만든 밥이 좋아보여 바꿨더니..

배가 터~질것 처럼 잘~먹더라

 

그래서, 양을 정하고 밥을 하루에 두번 줬다.

그런데, 짐승은 하루에 한번만 줘도 된다기에..

그나마, 한번으로 줄였다.

 

그때부터 먹는 것에 욕심을 내더니..

이제는.. 아예, 밥그릇 앞에서 산다.

 

사실, 내가 카라의 전속 매니저가 아니고 주인중에 왕 주인인데.. 

모든 걸.. 내가  다~ 해주다보니..

지 매니저로 착각을 하나보다.

 

밥,줄였다고.. 눈, 흘기는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