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의 첫 월요일, 이북5도민회, 첨 참석하다.
어제는.. 이북5도민회의 모임이 있다기에.. 갔다.
LA 에서 아리조나 피니스로 이사온 후,
가능한 한 연관되는 모임에는 참석을 하려다 보니.. ㅎㅎ
이제 겨우, 저녁 6시인데.. 한참, 늦은 시간인 마냥.. 어둡다.
LA 만해도 어제부터 썸머타임이 해제돼서 5시밖에 안되었을텐데..
예년보다는 약간 적다는.. 80 여명의 호응으로
오수경씨의 사회로 진행이 되었다.
먼저, 오늘 처음 등록한 사람들의 간단한 자기소개가 있은후,
정문필목사님의 2011년도 모국방문에 대한 보고가 있었다.
목사님의 식사기도..
부페식으로 준비했는데.. 음식상을 좁은 장소에 한 곳에만 배치를 해서
줄은 지체되고 복잡하고..
흥남부두에서 급하게 철수하는 것도 아니고.. 에효~~
테이블을 한 바퀴 돌아야하는데..
양쪽으로 두 줄이 섰으니.. 가운데서 어드렇게 하갔습네까..??
이 건.. 끝마무리 장면이다.
아리조나 지부는 캘리포니아의 오렌지카운티에 속해 있는데..
다시, 아리조나 지부엔 아리조나와 뉴멕시코, 네바다, 3 개주가 속한다.
숫적으로.. 교민의 분포가 그리 되어있으니 어쩔 수없는 것이 겠지만..
3 개의 주가 캘리포니아주의 일개 카운티에 속해 있다니.. 어처구니가 없다.
그래도, 멀리 캘리포니아의 오렌지카운티에서 달려온
전태진 지부장(?)님의 당부의 말씀과 금일봉 전달이 있었다.
2 부에도 오수경씨가 사회를 진행했는데..
퀴즈 등으로 많은 사람에게 선물이 골고루 돌아가도록
수준높은(?) 진행을 보였다.
마치고 헤어질때,
일일이 사람들에게 이북5도민 소식지와 곱게 포장한 떡을 나눠 주었다.
미국에서 25년을 살았어도..
이북5도민회가 있는 걸 알지만
모임에 참석한 건 첨인데..
아까, 평북, 철산이라 했지요 ?? 라며..
우리도 평북,철산이라고 아는 체를 하던 아줌마도 만나고
뭔가~ 손에 잡히는건 없어도..
마음이 훈훈한 시간이였다.
또, 한 가지..
국회에서 국가예산 집행감사를 할때,
영수증도 없으며 따지지도 묻지도 못한다는.. 기밀예산이 있다고 해서..
눈,먼 돈인가..?? 오해를 했었는데..
해외에 나가있는 국민을 이렇게 따뜻하게 끌어안고 관리하는 비용도
일테면
거기에 속한 예산이 아닐런지..??
밥,한 끼가 문제가 아니라..
내 조국을 한번쯤 다시, 생각케하는 귀한 시간이였다.
* * * * *
(모임에 대한 사진 촬영은 미리 허락을 받았지만..
개인에게는 허락을 안 받았기에 흐릿함을 양해바람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