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표날, 초조하진 않았지만.. 딴짓 했습니다.
원래, 발표는 10월 15일인데..
인터넷엔 오늘(10/7) 오후 5시 이후 확인이 가능해서 홈페이지에 들어 갔습니다.
그 동안, 초조하다던..
http://blog.daum.net/kjchong3/8880389
결과가 나왔습니다.^^
1차 결과 발표는 이미, 9월초에 나왔지만
2차에서 떨어지면.. 아무것도 아닌게 되니깐
기쁘단 말도 못하고..
엄마, 아빠도 시험에 대한 말은 서로 안하고
둘째, 또한, 무심한척 표를 안내고 있었지만
요~ 며칠간은 옆에서 보기가 많이 안스럽더라고요. 해서..
저 역시, 이번 주 내내, 거라지(garage:차고)에서..
여러차례 이사,다니느라 엉망인,박스 내용물정리로 딴짓 했습니다.
밀린 청소나 물건 정리하기가 마음을 달래고 시간,보내기엔.. 최고던데요 ㅎㅎ
양파를 벗기듯
1차 시험 결과,
2차 시험 결과,
신원조회 까지
통과해야 마침내, 변호사가 되기에
신중할 수밖에 없지요.
이제, 2차까지 통과했으니.. 본인이 살아온 과거만 돌아보면..
신원조회의 결과는 추측이 가능하기에
천재지변이 없는한 변호사가 됐다고 봐도 무리는 아닐껍니다.
(신원조회 하는데.. 3~6개월이 걸린답니다)
자다가 새벽에 깨서보면
둘째의 방엔 불이 켜져있고
발표 날짜가 다가오며.. 여러 날 동안 잠을 못이루더니..
오늘, 드디어, 인터넷에서 확인할 수있었습니다.^^*
금년 5월에 Law school 졸업하고
http://blog.daum.net/kjchong3/8880333
첫번 시도에서.. ㅋㅋ
돌아보면.. 참!! 대단합니다.
킨더가든 (kindergarten:유치원) 때, 물설고 낮설은 남의 땅에 이민와서
자기 나라에서도 쉽지않은 고시패쓰라니요..??!!
영어로 이야기를 하다가 아는 사람이랑 한국어로 말할땐.. 다들 놀라지요.
언제 왔는데.. 두가지 말을 그렇게 잘하냐고..
위 두 사람은 단짝처럼 지내던 친구들인데.. 다~통과했습니다.
마음에 부담없이 서로 축하를 주고 받을 수있어서 얼마나 다행인지요.!!
이 기쁘고 벅찬 날에
아빠로써 해 줄께 없어서
오늘 저녁, 학교에서 결과 기다리는 졸업생들 모이기로 했다는데..
그동안 세차를 안해서 더러운 둘째의 차를 깨끗하게 세차했습니다.
평소에 아내의 차를 세차하며, 같이 세차하곤 했었는데..
더워서.. 아빠, 힘든데 자기차는 하지 말라고 싫어했었거든요.
마침, 세차를 마치니... 외출준비하고 나오네요.
아내가 옆에서..< 야!! 아빠가 너한테 해줄께 세차밖에 없단다>하고 이르니..
안해도 되는데.. 하며 아빠를 넓은 가슴으로 꼭~ 안아주며..
30년 동안, 절 이렇게 잘~키워 주셨잖아요 하더니.. 차에 올라 타네요.
지금, 저희가 잘 됨은..
결코, 우리가 잘 나서도 아니고, 우리의 실력도 아니지요.
할아버지,할머니께서 하나님과 교회에 열심이시더니..
그 복이 자손에게 전해지는 듯 합니다.
우리도.. 후세가 축복받을 무언가를 위해..
기도하고 열심히 살아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