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럴땐, 내,마음도..
첫 날, 본 시험결과는 일찍 나왔으며 커트라인 이상의 점수가 나와서.. 일단, 안심인데
둘째 날, 시험 결과가 거의 두 달후에 나온다니.. (이제,보름정도 남았다)
이 거, 기다리는 당사자의 스트레스가 장난이 아닌것 같다.
지켜보는 부모의 심정을 겉으론 표현 못하지만 어디 당사자에게 비할까..??
점수에 관해서.. 미래에 대해서.. 본인이 말,하기전엔 일절 말도 안하고 듣기만 한다.
잔소리도 물론 안한다. 아니, 부모가 할 잔소리도 없다.ㅎㅎ
1차 시험 패쓰를 하게 되면.. 신원조사가 병행하게 되는데..
현재로 부터 10년전까지 본인이 자진신고하게 된다.
그리고, 국가기관에서 별도 조사한거와 대조를 하며 양심성까지 평가가 된다.
대학졸업하고.. 바로, 대학원 들어갔었으면 쓸 게 별로 없을텐데..
내가 갑자기 쓰러지는 바람에.. 입학하기로 한 학교를 포기하고
내,곁에서 지내며 상황을 지켜보느라 사회생활을 잠시잠시 했기에 쓸 것도 많고
확인 할 것도 많고.. 3년을 그렇게 보내고 이 곳으로 공부하러 오게 됐었다.
그때, 집,떠나는 둘째에게.. " 나,때문에 공부가 늦어져 미안하다" 고 하니..
" 아빠! 그렇게 생각하지 마세요.. 대신, 사회경험 많이 했잖아요" 라고 오히려 날 위로했었다.
음주운전 기록이라도 있으면 아예, 자격 박탈이지만
지금까지 모범적이며 성실하게 살아 온 결과.
작은 실수조차 없이 주변 사람들과도 유대관계가 좋다.
5W1H.. (언제, 어디서, 누가, 무엇을, 왜, 어떻게..) 라는 육하원칙에 의해서
작성을 하는데.. 이걸로 성실함, 정직성을 검증도 하게 된다.
해서, 대충이나 거짓이 아닌, 확인이 필요한것도 있어서.. 여러 날이 소요된다.
근데, 오늘 아침.. 둘째가 기운이 없어보였다.
왜..?? 그러냐니까
한 숨부터 쉬더니..
(내용을 모르는 부모마음은 자식의 한 숨에도 천길 벼랑으로 떨어지는 느낌이다 -.-;;;)
아직 더~추가해야 되는데..
컴퓨터를 아무리 뒤져봐도 작성하던 기록을 찾을 수가 없다고..
담당자한테 전화를 했는데.. 연결도 안되고.. 메세지는 남겨놨는데.. 라며 말꼬리를 흐렸다.
카피를 해서 따로 보관을 하지 그랬냐니.. 그렇게 못한다고
삼십 몇장을 썼다는데.. 내가 해 줄 수있는 말이 고작, 다시, 천천히 써 봐라 였다.
한 시간이나 지났을까..??
컴앞에 앉아있는데 들리는 둘째의.. 누군가와 전화통화하는 말소리가 명랑하다.
전화가 끊어지고 둘째한테로 달려가는 엄마의 환호성.. 있대지..?? 찾았대지..!!ㅎㅎ
하나님아버지 !! 감사합니다 ^^ 지켜주셔서 감사합니다. 란 기도가 절로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