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카로 쓰는 일기

자다가도 떡이 생긴다더니..

chevy chevy 2011. 9. 17. 16:06

 

Mail 로 온 광고지에서 발견한.. 착한 가격대의 랍스터.

10~12 온스짜리 크기가 보통, 한 마리에 $20불 이상인데..

2 마리 포장에 $10불이면 엄청 싼거다.

 

요즘, 시월 중순에 있을 시험결과를 기다리느라

약간은, 초조한 둘째가 이렇게 싸게 나오기가 쉽지않은데.... 사 먹자고 지 엄마를 꼬신다.

 

해서, 나도 오늘 저녁은 덩달아.. 랍스터를 먹을것같다 ㅋㅋ

 

 이미, 익힌거지만.. 얼려있으니..

집으로 사 와서 찜통에 쪘다.

 

찜통이 작아.. 사이좋게 두 마리씩..

 

색깔..좋고~~

 

 

찜통에서 꺼내.. 집게, 몸통, 꼬리로 세 등분하여

집게와 꼬리에서 살을 꺼내 ..

버터를 녹여 레몬 3~4방울 떨어트린 melted butter 에 찍어 먹었다.

 

근데, 맛있고 귀한 걸 우리끼리만 먹으려니..

LA에 사는 큰 아들, 며늘, 손녀생각에 목이 메인다.

 

몸통은 따로 모아

게딱지에 밥,비벼 먹듯.. 해도 좋을것 같고..

 

우리는 내용물을 꺼집어내 (내장같이 생긴 건 버리고..)

볶음밥을 했다

 

이미, 찐거라.. 육수는 없다.

 

육수없는 내용물에 밥과 참기름 몇 방울..

 

 

골고루 잘~ 섞어 볶아주면.. 완성.

 

참기름 외에는 첨가하지를 않았는데.. 약간. 싱거운듯 하였다.

 

간밤에 좋은 꿈을 꾼것도 아닌데..

여튼, 덕분에 잘~먹었다.

 

혹시, 나도 먹어야겠다 싶은 사람은...

재고가 떨어질때 까지라고는 했지만 그래도, 9/20일까지 세일하니..

얼른, 가 보시길..

상호는 첫 번 사진에 있는 광고지( 쿠폰.. 아님) 에 있슴.

 

다음 날, LA 사는 큰 아들네 갖다 줄 요량으로 2 팩을 샀다.

으이그~~ 부모 마음이란게..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