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카로 쓰는 일기

과연, 될까..??

chevy chevy 2011. 8. 26. 08:54

 

LA 에 가면.. 때로, 아는 이가 묻는다.

 덥다면서요..?

얼만큼.. 더워요~~??

 

그 중엔.. 그렇게 더우면.. 계란 후라이가 되겠네요. 하는 사람이... 꼭~ 있다 ㅎㅎ

안된다는 걸 어느 매체에서 보긴 했는데..

 

누군.. 되는 걸 방송에서 시연하는 걸 본 사람도 있대고..

나도 궁금하던 차에 해 보기로 했다.

 

여기선.. 오후 4시에서 5시까지가 제일 더울 때이다.

 

햇볕 잘드는.. 밖에 세워놓은 차, 본넷트에 알미늄 호일과 온도계를 준비하고

 냉장고에 있는 계란을 꺼내.. 수도 물로 차가운 기운만 뺐다.

 

* 집안 수도꼭지에서 찬 물을 틀어도 뜨거운 물이 나오며

특히, 집밖, 수도꼭지에 연결된 고무호스에서 물을 직접 손으로 받았다간.. 화상을 입을 수도 있다.

고무호스에 고여있던 물이 뜨겁게 달궈져 있기에..

 

난, 사진을 찍어야 하니.. 아내의 손을 빌어 계란을 투하~~!!

온도는..122도 (섭씨 50도)

 

아무 반응이 없다 -_-;;;

이게 뭐~하는 짓이람.. 칫~~

 

무턱대고 기다릴 수도 없는 노릇이고..

얼마나 지나야..

되는 지, 안되는 지를 가늠할 .. 시간을 재 봐야겠다..

 

얇게 펴면 잘~될까 싶어..

노른자도 터트리고 젓가락으로 뒤적여 보는데..

 

어째, 가능할것 같지는 않다.

결국, 20여 분이 지나 실패로 결론짓고 철수하다. 

(계란은 부패했을 꺼로 단정하여 폐기하다)

 

 

둘째가 어찌 되었는지를 묻더니..

알미늄 호일에 문제가 있는것 같으니..

후라이팬으로 바꿔 다시 하라고~~ㅎㅎ

 

알미늄이 열 전도율이 높아  방열판으로 쓰임 받는 걸 생각하면

열을 모으지 못한 탓도 있으리라

내일, 다시 하겠다 하고선 자꾸 미루게 되어

우선, 이거라도 포스팅 해야겠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