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생각?
아내를 엄마라 부르는 이유.
chevy chevy
2011. 6. 22. 02:11
연애를 하고 결혼을 해서도 집사람의 이름이 있었는데..
첫 아이를 낳으며.. 자연스럽게 첫 아이의 이름을 딴 상진엄마로 불리게 되었다.
그리고, 3년후,
둘째가 생겨서도 아무 생각없이 계속, 큰 아이의 이름을 딴 호칭으로 불렸다.
첫째가 자라고.. 둘째도 자라 어느덧, 초등학생이 되었다.
둘째 생각에.. 형의 엄마는 있는데.. 왜 ! 내,엄마는 없지..??
앞으론.. 형의 엄마가 아니라 자기엄마란다.
맞는얘기다.
그다음 부턴,
첫째, 상진이가 있는 곳에선 상진엄마,
둘째, 원진이가 있는 곳에선 원진엄마라 부르기는 했는데..
둘 뿐인데도 때때로 헷갈린다 ㅎㅎ
이번엔.. 아빠가 생각했다.
두 아이에게 공평하면서 헛갈리지도, 말이 꼬이지도 않는..
그냥, 엄마라 부르기로..
그래서, 아빠인 내겐 엄마가 둘이다.
벌써, 천사가 되신 어머니와 여우인 아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