삥~ 돌아서 LA 연습가기..

 

매주, 월요일은  LA 숭실 OB합창단 연습날 입니다.

정기적으로 가야하는데.. 실제론, 가능한 날만 가고있습니다.

 

오늘은.. LA에 숭실 OB합창 연습, 가기로 한 날입니다.

근데, 오늘은 코스가 쫌 ~다릅니다.

아리조나 최남단에서 캘리포니아, 샌디에고로 가는 8번, 후리웨이를 달려 

샌디에고,찍고 LA 로 갈껍니다.

 

피닉스,우리집에서 샌디에고까지 340마일(544Km),

거기서,LA 까진 80마일(128Km)쯤 될꺼구요

샌디에고에 손위 처남네가 살고 계시거든요.

항상, 신세만 지고 있는데...

오랜 만에 들러 얼굴이나 뵙고 가려고요 ㅎㅎ

 

사진에서.. 모래와 산이 만나는 경계선에

소떼가~~ 한 참을 달리는 데도 목장이 엄청 크더라구요.

 

한가지 Tip.

보통, 미국의 주,가운데서..텍사스에 소의 마릿수가 제일 많을 껄로 알고 계시지요..?

실제론, 캘리포니아에 사육 소가 제일 많다고 합니다.

 

근데, 저긴 아리조나 주입니다.ㅋㅋ

  

아리조나 남서부에는 목초지가 많더라구요.

짐작으로 알파파(사료용 목초)겠지만..

이 걸 기계로 수확하여 Hay (사각블록으로 만든 건초더미)로 생산합니다.

 

캘리포니아 주로 넘어와서..

Sand Hills로 불리는 지역을 달리는 수로.

엄청, 넓은 지역이 사막처럼, 모래밭입니다.

아주 오래전에, 양 손가락으로도 셀 수없을 만큼 오래 전에.. 바다였더랍니다.

 

갑자기, 이번엔 온통, 돌산이...

몇개의 산을 넘도록 계속..

자원으로 쓸 모래와 돌이 많음도 부럽지만

누군가 고생해서 만든 길을 편하게 앉아서 넘습니다.

 

하도 높으니... 중간중간 엔진에 보충할 냉각수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돌산을 지나서...언제 내려왔는 지도 모르겠는데.. 갑자기, 눈에 들어오는 표시판.

Sea Level (이 곳의 높이가 바다의 물, 높이란 거지요).

 

표시판 사진은.. 미처~~ 죄송.

 

그리고도 계속, 해발 아래로 내려갔다가..

 

저~~앞에 보이는 마지막 산을 넘으면.. 샌디에고.

마지막번 산을 올라 내려가는 중,

송전탑 건설현장인데. 사람은 보이지도 않는다.

 

풍력 발전 프로펠라는 팜스프링에만 있는게 아니다.

대신, 여긴 한 줄만..

 

쫌~ 내려오니... 4000 피트(1219m) 표시판이 보였다.

첫번 돌산 넘을 때, 4000 피트 표시판을 못찍어서 입이 한 발,나왔었는데...

비로소, 화가 풀렸다.ㅎㅎ

소나무나, 향나무같은 침엽수인데.. 이런 나무는..

아무리 가까워도  노스 캘리포니아, 노스 아리조나, 유타주까지는 가야 볼 수있는데..

여기서 보니.. 반갑기 까지 하더라

 

아침에 세수하고 수건에 상표가.. 리놈아(renoma) 여서 기분이 살짝 상했었는데..

지명이.. * 롬아 공항!!

너!! 죽을래..??

 

여기, 내려서.. 처남네 만나..쏙닥쏙닥 수다떨고 놀다가

5시반에 LA로 향했다.

 

태평양을 왼편으로 5번타고 북상.

가다보니.. LA까지 73마일(117Km). 한 시간 20분이면 들어 가겠다.

 

운전하는 아내의 저편으로 태평양이 보인다.

 

 

LA 로 가는 5번 선상에 있는 검문소,.

전엔, 차가 씽씽 달리는 후리웨이를 밀입국자들이 도망가느라 무단횡단해서

인명사고로 이어지고

무단횡단자 주의라는 싸인판까지 있었는데..

이번엔 안보이더라는

검문소도 불경기인가..? 보다.

 

여기선, 간혹, 오토바이가 후두두두~~ 옆으로 지나가서 깜짝 놀라곤 하는데..

아리조나에선 어림도 없다.ㅎㅎ

 

또, 다른 Tip.

아리조나에선 오토바이도 차로 보기에 같은 차선에서 추월하지 못한다.

 

드디어, LA.

마켙으로 먼저가서 장을 보고..

숭실 OB합창 연습장소로 갔는데..

새로운 얼굴도 보였지만 안보이는 사람도 계속있고

 

서로, 생업에 바쁘다 보니 연습이 아직 많이 부족한듯하다.

부족한거야~~ 연습으로 해결되겠지만..

뇌출혈, 후유증으로 생긴 성대마비는 어찌해야 좋을 지 모르겠다.

8월6일 정기 연주때 까지 어떻게 쫌~~안될까..?

 

연습을 마치고

피닉스 집으로 고고씽3=3=

화요일, 새벽4시, 집에 도착하니..

둘째가 깨어 있어서 우리를 맞는다.

 

갈 땐, 캘리포니아에 가까워지며 바깥온도가 71도(21 C) 라서 에어콘을 껐는데..

샌디에고 들어가며 49도(9 C)까지 내려가더니 LA에선 57도(25 C)더라.

난, 그래도 시원한게 좋으니까 다행이다 ㅎㅎ

오늘, 총 운행거리는 850마일(1360Km)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