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evy chevy 2011. 3. 8. 18:03

 

 

우리 교회는 전체 대지가 삼각형, 모양이지만

중간쯤에 교회당, 건물이 있고 뒤로 넓은 주차장과

앞에, 그레이프 후르츠나무로 둘러싸인 풀밭이 상당히, 넓다. 

 

그 동안, 비 때문에.. 회의 때문에  등..  2 주나 미뤄왔던

그레이프 후루츠 열매따기가 친교후 교회에서 있었습니다.  

우리가 이 곳으로 이사와서 첫 맞이한 봄이였던 2010년 초.

저절로 떨어져 썩는 과일에 교인들은 관심이 없는 듯 하여

몇몇 장로님께 일단, 물어보고

 

가지치는 연장달린 장대를 집에서 가져와 열매를 따서 일부는 집에 가져가려 차에 싣기도 하고

물론, 따는 동안에 여러 사람들이 비닐 봉지에 담아가셨다.

또, 일부는 친교실에 두어 다음 주에 노인분들이 가져가시도록 했었다.

 

근데, 금년엔 아예, 교회에서 자몽따기 행사를 준비했다.

 

성가연습이랑 자몽따기 행사랑 겹쳐서  

행사는 포기하고 성가연습을 마치고  집에 가려 나오니...

아직, 2~3 사람이 열매를 따고 있었다.

 

아내가  그냥, 집으로 올꺼래서 운동화랑 막입을 바지도 준비를 안했는데..-.-;;

 

교회에서 연장을 따로 준비했다는데..

일단, 내 지팡이로 ㅋㅋ

내가 먼저 시범을 보이고 여집사님에게 건넨 것이니.. 절대, 나무라지 마시라.ㅎㅎ

 

반주자님도 합세하셨다.

아이유(가수)의 삼단, 음 올림(고음)이 있다면..

저 지팡인 3단 접이라  안에 고무줄이 있어서 끊어지면 .. 안되는데..;;;OTL

 

그레이프 후루츠가.. 꼭~  황금참외 같으다.

 

아래를 잡고 손잡이 부분으로 열매를 걸어서 당기면.. O.K

근데, 사진으로 보니.. 흰머리가 장난이 아니네~~

 

물통, 옆에 차고.. 지팡이를 짚으니.. 이제, 그만 집에 갈까..?

 

아래는 다~따고 위에만 달린 듯 하지만..

아니다. 겉에만 땄을 뿐 안에는 무수히 많이 남아있다  

 

따도~ 따도~ 한도 없고..

뜨거운 햇살에 난, 지쳤다.

여보~~집에 가자~~ 나, 죽을 꺼 같아~~

 

여기가 중간쯤 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