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카로 쓰는 일기

성탄주일 저녁 Party

chevy chevy 2010. 12. 21. 17:42

 

 

내가 잠시,시야가 좁아지고 어지러워 멍청하게 있느라 주변에서 카메라 후레쉬가 터지는데도 사진,찍을 생각을 못했었다.

그래서, 저녁식사 모습이며 송반주자의 인도로 크리스 마스 캐롤과 성가곡을 부를때,

미처, 카메라에 담지 못했다;;; 죄송합니다.꾸벅~

*          *          *

 

어느 교회나 성가대가 주축이 되며 활동하는 모습이 으뜸이다.

금년, 성탄절은 주말이지만 그날이 있는 주일에 성탄예배를 보기에

19일,성가대에서 준비한 칸타타로 찬양드렸다. 

 

그날 저녁, 송반주자와 장로님 자택에서

정목사님과 선목사님 등 성도 여러분들을 모시고 성가대 모임을 갖었다.

 

눈으로 보기에도 맛있게 차려진 음식을 배,부르게 나누고 후식을 마칠 무렵,

송반주자의 인도로 캐롤, 몇곡을 불렀는데...

우리  반주자가  피아노, 연주하는걸 넘~좋아라하는게... 내,눈엔 보인다.

 

난, 개인적으로 이런 스타일의 모임이 넘~ 좋은게

여느 교회와 달리... 모임에서 게임이나 세상노래, 상품나누기 등, 이런 게 전혀없이

참석자, 전원이 하나되어 시간가는 줄을 모르겠다.

 

그리고, 선목사님의 설교말씀.

 

선목사님은.. 우리 교회의 형편은 물론이요 교인들과도 피차간에 잘 알고,  말씀 또한, 좋으신 데 ...

왜, 굳이 먼데서 담임 목사님을 초빙하려는지 모르겠다.

 

뒤에 피아노와 플릇 그리고 첼로(반주자 아들) 이렇게, 3중주(Trio)였는데...

이번에, 바이올린이  동참하여 4중주(Quarte) 가 되었다.

 

작년에 이어... 금년, 성탄 예배시에 성가대와 함께 칸타타를 연주했다.

그  인연으로,  이 밤에  여러 곡을 우리에게 들려줬다.

근데, 첼리스트와 피아니스트의 양말이 심상치가 않더라...ㅎㅎ

 

첼리스트(남)는 삼광,  피아니스트(여)는 팔광이다.

사진이 잘안나와서 끝나고 두사람을 불러 발만 찍었다.ㅎㅎ

 

둘이 띠동갑이라는데

피아니스트가 자기는 24살이라고 빡빡 우기려니...

첼리스트는 어쩔 수없이 12살이 돼야하는.. 말,안되는 사연도 있더라~~ 대학생인데..;;;

 

끝인가 생각했는데.. 이렇게 마칠 우리 반주자가 아니다.

피아노, 바통을  우리 반주자가  이어서...  그래, 달리는거야~~

한참을 신나게 불렀다.

 

내가 나섰다가... 바닥이 층지고 의자다리 등 복잡한데

괜히 넘어질까봐 사진, 찍어달라고 아내에게 부탁했다.

( 내얼굴 보일려고 의도했던거.. 절대 아님)

 

마지막을 향해 달리고 있다.

 

목사님 말씀하실때, 아참!! 사진~~. 하고 늦게나마 깨닫는 바람에

머릿속으론.. 지금부터라도 이렇게 저렇게 찍어야지 생각을 했는데..

이후 벌어지는 상황은  전혀, 내,생각하고는 다르게 진행되고 있었다.

 

세상돌아가는 거 절대 만만한게 아니더라~~.

*          *          *

 

무거운 머리가 왜? 몸에서 제일 꼭대기에 있는지 잘 깨달아 앞으론 생각이란것도 좀하고

선견지명의 눈을 크게 뜨고.. 두번의 기회는 없다는 각오로  좋은 사진과 글을  올리겠습니다.

연말을 맞아 건강 하시고 두루 평안 하시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