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생각?

바보 되기..

chevy chevy 2010. 2. 23. 23:38

 

몇해전에 서울을 방문하여 점심때가 되어 식당을 찾게 되었는데..

 

안내를 받아 테이블을 앞에두고 앉게 되면 마실물, 한컵을 주고 주문을 받던

 

이민가기전과는 풍경이 달랐다.

 

벽에 붙은 메뉴판을 둘러보다 눈에 뜨인것은.. 스테인리스 물통이나 냉온수기에 붙은..

 

"물은  셀프입니다" 란 것이있었는데.. 가는 곳마다 약속한듯 똑같았다.

 

참..!  이해가 가지 않았다.

 

내가 살았을때만해도 물은..Water  또는, Aqua 인데.. 언제부터 한국에선 물을 Self 라고 부르는거지..?

 

서울에서 유년기, 청년기 다 보내고 대구에서 잠깐살다 다시 서울에 왔을때도 촌놈된 기분이더만

 

미국에 이민갔다가 잠깐 고국에 방문 왔는데.. 그사이 참! 많이도 변했네 

 

영어쓰는 미국에서도 아직, 물을 셀프라고는 안하는데..

 

노래방 기계를 가라오케라 하는 것처럼 일본식 영어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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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후에 알았다.

 

Service 란 단어 쓰기를 생략한것이란걸

 

아무리 줄여쓰기를 좋아하고.. 대충 써도 다 알아본다고

 

설마, 그마저 줄여서.. 지금쯤, "물은 S 입니다" 라고 쓰진 않겠지..?후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