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카로 쓰는 일기
보고만 있어도 재미가 솔~솔~
chevy chevy
2009. 10. 3. 05:40
아직, 둘째가 싱글이라.. 한사람밖에 없긴 하지만..
큰 며느리, 아이쨩이 작년,일본에서 미국 올때 가져왔던..자스민 향이나는 차입니다.
포장이 이상하긴했지만.. 알맹이만 봤을땐, 뭐~ 일제, 청심환인줄..ㅎㅎ
컵에 넣고 .. 그 위에 뜨거운 물을 부었습니다.
그러자. 하늘에서 맨 몸뚱아리로 떨어진 터미네이터처럼 민숭하던 것이
바깥부분이 서서히 열리며 꺼풀을 벗기 시작합니다.
마치, 꽃이 피어나듯..
지켜 보는 게.. 전혀, 지루하지 않았습니다.
슬로우 비디오보듯.. 보고 있자니..
꽃도 다 피고~~
그만, 감상하고.. 마셔도 될 만큼 향긋한 차(Tee)로 준비 됐습니다.
수초, 어딘가에 열대어 한마리쯤 숨어 있을 것 같은..
식기전에..
쟈스민 어항,한잔 마실래요?
아! 빠뜨릴뻔 했네요.. 맛은 녹차와 비슷하고 향은 자스민입니다.
설명만으로도 찻맛은 이해를 하시겠지만,
이제 ..쟈스민하면
사랑스런 며느리,아이쨩이 먼저,생각나는 제 마음까지 아실런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