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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가 변했다.
chevy chevy
2008. 6. 25. 01:52


아내가 변했다.
아내와 늦은 데이트를 했다.
나의 나이 31세 아내의 나이 30세 되던해 친구 사이인 어머님과 장모님의 주선으로
우리는 짧은 데이트를 했다.
만난지 3계월여만에 결혼을 했으니 처녀 총각의 데이트는 없었고 신혼에 늦은 데이트를
했던것 같다.
그때 아내의 식성은 전혀 육류는 입에 대지도 못했으니 밥상엔 나물반찬과 김칫국이 전부 였었고 가끔 데이트겸 외식을 해도 칼국수집 아니면 냉면집....
그런 식성을 간파하신 어머님께서 당신의 귀한 아들의 식사는 제대로 해줄런지 걱정을
했던것도 무리는 아니다.
사실 그런 걱정이 현실적으로 암암리에 이루어 지고 있었지만 남편 체면에 고자질을 할
수 도없었던 신혼초가 지나고 두 아이가 태어나 그 아이들이 우유병을 떼고 밥알을
조물조물 씹기 시작 하면서 아내는 서서히 변해 갔다.
처음으로 아내가 생선을 다듬으며 비명을 지르는 모습을 보여준게 큰애가 유치원 다닐
무렵이었고 고기 냄새라면 질색을 하던 아내가 손수 삼겹살을 구워내기 시작한게 또
그 얼마 후였고 그후로는 남편의 아내가 아니라 아이들의 엄마로 서서히 변해 갔다.
지금도 아내는 고기 음식을 먹지 않는다. 그러나 나의 술 안주꺼리로 보다는 아이들
보신용으로 닭도 삶아내고 인터넷 검색으로 오삼겹도 해내오고 아내가 변했다.
또 아내가 변했다.
명품은 아니지만 자신의 치장을 위해 메이커를 선호 했고 외출복 타령을 가끔 보여주던
또 아내가 변했다.
명품은 아니지만 자신의 치장을 위해 메이커를 선호 했고 외출복 타령을 가끔 보여주던
아내가 이제는 자신의 몸엔 언제나 그때 그 옷을 두르면서 나와 아이들의 몸엔 계절마다
새로운 패션을 입혀 주었다.
그렇게 아내는 나의 경제적인 여건에 의해서 여자를 포기하고 엄마가 되어갔고 가슴 짠한 아내가 되어갔다.
새색시 였던 시절 시장에서 물건을 흥정하며 언성을 높이는 아줌마를 보면서 이해를 못할
것 처럼 말을 하던 아내가 시장에가면 몇군데 상인의 진을 빼고서 물건을 구입하고, 그렇게
억척스럽게 변했다.
아이들과 나에게는 부족함없이 입혀 주면서
"이거 비싼거 아냐 옷이 없어서 쎄일 하는것 하나 샀는데 어때?"
달랑 몇만원 짜리 옷하나 사입고서 미안한 마음으로 나에게 미안스런 검열을 부탁하는
"이거 비싼거 아냐 옷이 없어서 쎄일 하는것 하나 샀는데 어때?"
달랑 몇만원 짜리 옷하나 사입고서 미안한 마음으로 나에게 미안스런 검열을 부탁하는
몸짓에 안되보이고 짠해 보이다가도 왜 이리 화가 나던지.....
아내는 세월과 삶이란 현실 속에서 가장 현명하게 변해 갔다. 대부분의 가정속 아내들은
현명한 세월을 산다.
점점 가정을 위해 변해간다.
그리고 또 아내가 변했다.
처녀시절 영화광 이었던 아내가 몇년만의 영화관람에는 감격해 하면서도 신작 영화 소식은 애써 외면을 한다.
점점 가정을 위해 변해간다.
그리고 또 아내가 변했다.
처녀시절 영화광 이었던 아내가 몇년만의 영화관람에는 감격해 하면서도 신작 영화 소식은 애써 외면을 한다.
시장 바구니를 힘들다며 나에게 넘겨주던 아내가 내가 지방가 있는 사이 집안의 가구를
전격적으로 재배치 하고서 주말에 �아오는 남편을 놀래키고 벌레만 보면 소스라치게
놀라던 아내가 집안에 침입한 바퀴벌레를 손바닥으로 해치우고.....
아내는 너무 용감히 변했다.
아내는 남편이 사업을 한답시고 몇달치 생활비를 갖다주지 못했어도 전혀 내색을 하지
아내는 남편이 사업을 한답시고 몇달치 생활비를 갖다주지 못했어도 전혀 내색을 하지
않았다.
그런 아내의 표정에 안심을 한 남편은 어떠한 방편도 마련해 주지 않았다.
훗날 아내에게서 아이들 돼지 저금통의 동전까지 세면서 공과금 고지서를 몇번이고 바라보았던 눈물의 시간이 있었다는 사실을 알았다.
훗날 아내에게서 아이들 돼지 저금통의 동전까지 세면서 공과금 고지서를 몇번이고 바라보았던 눈물의 시간이 있었다는 사실을 알았다.
그때도 남편의 책상 서랍에는 비상용 담배가 떨어지지 않았고 냉장고엔 어제 마신 술 양만큼의 술이 채워져 있었다.
남자도 수다를 떤다.
가족 이야기,부부 이야기,육아 이야기,처가 이야기.....
그러나 한가지 불문율은 여자와 다르게 아내와 처가에 대하여 전혀 헐뜯지 않는다는거다
남자도 수다를 떤다.
가족 이야기,부부 이야기,육아 이야기,처가 이야기.....
그러나 한가지 불문율은 여자와 다르게 아내와 처가에 대하여 전혀 헐뜯지 않는다는거다
이건 전적으로 나의 경험에 의한 결론이다. 자신의 아내를 남에게 나쁘게 이야기하는 남편도 못봤고 또한 처가를 힐난하는 남자도 보지 못했다. 혹 나의 경험에 반하는 경우라면
십중팔구 그는 분명 불행한 가정생활 영위자며 결과는 이혼이란 이력을 남겨준다.
요즘 너무 살기 힘들고 통계적으로도 가장 왕성해야할 중산층 사람들의 감소가 두드러지고 있다.
가정마다 미래를 �아가기 위한 힘든 나날의 연속이다. 이러한 현실에 가장 위대한 전사는 가정의 파수꾼 아내를 떠난 엄마라는 위치의 사람이다.
요즘 너무 살기 힘들고 통계적으로도 가장 왕성해야할 중산층 사람들의 감소가 두드러지고 있다.
가정마다 미래를 �아가기 위한 힘든 나날의 연속이다. 이러한 현실에 가장 위대한 전사는 가정의 파수꾼 아내를 떠난 엄마라는 위치의 사람이다.
비록 남편에게서 아내로서의 충성은 못하지만 남편이 가장 바라는 가정의 건강한 미래로 가는 징검다리 역활을 하는게 남편을 떠나 아이들 곁으로 간 지금의 엄마다.
나의 아내는 변했다.
난 처음 아내만 지켜줄 힘밖에 없었지만 아내 역시 나의 보호를 절실히 바라는 나약한
나의 아내는 변했다.
난 처음 아내만 지켜줄 힘밖에 없었지만 아내 역시 나의 보호를 절실히 바라는 나약한
한 여자였지만 가정을 이루고 부터 아내는 가장 열렬한 세상의 화수분이 되었다.
우스개 소리지만,
부부간에 한번씩은 이런 확인을 한다.
"다시 태어나도 같이 살것 이냐고"
나는 "오케이"
아내는 "노" 다.
진짜 아내는 변했다.
허기사 내가 다시 태어날일 없으니 그것에 열 받을일 전혀 없지만서도
"그려 꼭 다시 태어나면 나보다 훨 좋은 임자 만나" 이런 맨트는 하고 싶지 않다.
서운한 아내의 심정을 알기에... 존심은 접어 두고서라도
"그러면 안 되야~ 꼭 냉중에 만나서 시방 못 한것 앗싸리 하게 해줄탱게 다시 태어나면
우스개 소리지만,
부부간에 한번씩은 이런 확인을 한다.
"다시 태어나도 같이 살것 이냐고"
나는 "오케이"
아내는 "노" 다.
진짜 아내는 변했다.
허기사 내가 다시 태어날일 없으니 그것에 열 받을일 전혀 없지만서도
"그려 꼭 다시 태어나면 나보다 훨 좋은 임자 만나" 이런 맨트는 하고 싶지 않다.
서운한 아내의 심정을 알기에... 존심은 접어 두고서라도
"그러면 안 되야~ 꼭 냉중에 만나서 시방 못 한것 앗싸리 하게 해줄탱게 다시 태어나면
기저귀 벗기전에 날 �어~" 이런 맨트를 날리자.
건강한 가정은 남편도 아니고 아내도 아닙니다.
현실이 어려워도 서로간에 위해주고 이해해주는 마음 "정"이 아닐까요.
곁에 항상 있는 사람을 더욱 꼭 안아 주세요.
건강한 가정은 남편도 아니고 아내도 아닙니다.
현실이 어려워도 서로간에 위해주고 이해해주는 마음 "정"이 아닐까요.
곁에 항상 있는 사람을 더욱 꼭 안아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