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생각?

하나님의 방법으로 응답 된 나의 기도

chevy chevy 2008. 2. 5. 0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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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179) 날짜: 06-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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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사람 모인자리에서 저의 아버님 얘기를 잘 하곤 합니다.

 

왜냐하면 제가 가장 존경하고 또  제가 가장 닮고 싶은 저의 ROLE MODEL이시기 때문이지요.

 

 

2000년도가 되기  6~7년전인 어느해 인가 밤이 이슥해서 어두움이 가득한 마당을 쳐다보며 16년을 혼자되시어

 

큰형님네와 함께 살고 계신 고국의 아버님을 생각하고 있었읍니다.

너무 뵙고 싶은 마음에 눈물만 흘리고 있다가  불현듯, 아버님곁으로 가서 1년정도 함께  지내다오고 싶은 마음이

 

생겼읍니다.  그래서 기도하기 시작했고  돌아가는것이 제 기도제목이 되었읍니다.

 

 

현실적으로  버거운 일이긴 하지만 그때 제마음은 그랬읍니다.

몇년이 아무일도 없었던것처럼 흘러갔고  2002년 8월 저의 아버님께서도 하나님의 품으로 가셨읍니다.

 

전 당연히 제기도가 안받아졌고  이젠 뭐 어쩔수도없다고 생각했지요.

 

그땐 그게 끝인줄 알았읍니다.

아버님 돌아가시고 3년쯤되었나?

 

회사 퇴근하여 집으로 돌아오는 101번 카마리요  언덕길에서 해는 져서 어두운데 갑자기 뒤통수가 서늘한

 

느낌이 들면서  깨달았읍니다.


전혀 알지 못했었는데... 제기도가 이뤄졌었더라구요. 그걸 느끼는 순간 얼마나 무섭던지요....

사실 따지고 보면 제가 한국으로 가면 저의 아버님께선 편할지는 모르지만  저 한사람 밖에는  얼굴을 못보시지요

 

그런데 아버님께서 미국으로 오시면  아들 3명에 며느리 3명  손자녀 5명 그리고 많은 친구분들....

 

어느편이 아버님께 좋을까요? 하나님께선 저의 기도를 들어 주시되 하나님의 방법으로 응답을 하신거였어요.

물론 저의 아버님께선 제가 기도하기전에도 매년 미국에 오시긴 하셨는데 한달, 그것도 대부분을 형님댁에서 계셨는데...

 

돌아가시기 3년전부터는  3~4개월계시면서 저의집에서도 많은시간을 머물으셨읍니다.

 

나의 방법대로는 아니지만, 제기도가 이뤄졌지요??


아버님! 오늘따라 엄청 그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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