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이 좀~지났지만 그래도, 이제야 이런 이야기를 사진과 함께 올리는 건..
그 당시.. 혼자 잘~난 척했던게 창피했었기 때문이다..ㅠㅠ
어느 날, 화장실을 쓰며.. 생각하니.. 곧, 추수감사절이라 아이들이 올텐데..
(위에 하이라이트 펜으로 표시했듯이 지금, 지난 얘기하는 거다ㅠㅠ)
어린 손주들에 맞는 작은 변기 커버가 필요하다고.. 생각이 들었다.
한국에선 60년대 중반 이후에,
아파트로 주거형태가 도입되며.. 화장실문화가 개선되기 시작했다.
그 이전엔.. 아니, 그 이후로도 한동안 화장실 문화랄것도 없었고
우리는 부모님 고향이 이북이라 갈 시골 집이란 것도 없었지만
흔히, 명절때나 방학때, 시골 집에 다녀 온 후,
기억하기 싫은 화장실때문에 안좋은 트라우마가 생겼다는 얘기들을 많이 들었었다.
지금이야 그런 거 모르는 세대지만.. 여튼, 우리 손주들에게 기억하기도 싫은 추억을 남겨줄까봐~~
아내에게.. 화장실 커버를 사러 가자.. 하고 같이 나갔다.
내가.. 생각했던 건.. 분명히, 이거였다.ㅎㅎ
근데.. 아내는 이 걸 집었다.
나는 제재도.. 아무 말도.. 안했으며
바로, 옆에 진열되어 있는.. 커버를 보란듯이 집었다.
말은 안했지만.. 속으론 " 내말은 귀등으로 듣나..?? " 했었다.
한편으로.. 아내가 필요한 가 보다 지례짐작하고
두 가지를 다~사왔는데..
며칠 후,
손주들이 오고.. 나서
아래를 보고.. 내가 뭘~~ 잘못 생각했었는 지를 알게 되었다.ㅠㅠ
두둥~
세수, 또는 손을 씼을때, 절대적으로 필요한 거였다.
구태어 핑계를 대자면..
"나"라고.. 그 생각을 안했겠는 가..?? 마는
집에.. 받침으로 쓸 만한 게.. 이미, 두 가지가 있긴 있었다. ㅎㅎ
이건 오래 전,
나의 아버님께서 살아계실적, 매년 한 번씩 미국에 오실 때마다
편하게 모시려 준비했었던 거.
(위사진은.. 이해를 돕고자 연출된 것임)
그땐, 한국에서 연예인들 타는 큰 밴이 있었는데.. 15년 잘 타다가
내가 장애로 세워두고 아리조나로 이사오며.. 없앴다.
지금은.. 미니 밴이 대세라.. 미니 밴 마니아가 됐지만
이건.. 발을 올려놓고 편히 쉬는 Ottoman 으로 쓰긴 괜찮은데..
나무 받침다리가 윗면 보다 안쪽으로 있어서
가장자리를 밟게되면..
넘어질 수 있어 아이들이 올라 서기엔.. 위험하다
이건, 접을 수 있는 발,받침대로
일년 전, 예선이 쓰게하려 샀던 건데..
넘~ 약한지.. 어른이 앉았다가 깨져 플라스틱 Gun으로 고쳤지만
애들이 쓰기엔 살짝 불안하다.
그래도, 내,맘속에는..
꼭~어울리게 쓸 수도 없는 오토맨과 접는 의자땜인지..
있는 걸로 착각을 해서
발,받침대를 살 생각도 안했었다.ㅠㅠ
나랑 생각이 다르다고 해서 그 사람이 틀린게 절대 아니란 걸 알고있지만..
내가 전혀.. 생각지 못한 것이 분명.. 있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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