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인생, 처음으로 사각팬티를 입었다.
우리 아이들은 벌써부터 사각을 입는 가 보던데..
난, 그런거에 관심이 없었으며 평생을 삼각만 쭉~ 입었으니
습관도 습관이지만.. 아무래도 구관이 명관이라고 익숙한것이 편했다.
어느날.. 아내에게 사각(트렁크)을 사달라하니 여러개를 사왔다.
앞으로는 나도~~ 입어야겠다.
아리조나 날씨는 에어콘을 켰어도 덥다.
찬물로 샤워를 하려해도 뜨거운 물이 나오니.. 한참을 흘려 버려야한다.
특히, 이번 여름은 습기가 많이 차서인지 엄청 더웠다.
난.. 추위보다는 더위를 못견뎌했는데.. 여름이 되면.. 참! 힘들어 했다.
더구나, 머리 수술후에는 뼈를 잘라낸 탓에 뇌가 뜨거워져서 정신을 못차린다.
차에도.. 건물에도.. 에어콘 시설이 항상, 돌아가야한다.
또, 집이기도 해서 무조건 속옷차림으로 간편하게 지내는데..
밤이늦어 자려고 침대로 가면서.. 반바지로 착각하고 자꾸 벗으려는 거다.ㅎㅎ
낮엔.. 길로 통하는 거라지 문을 활짝, 열어놓고 청소나 일을 하기도 하는데..
어느순간.. 이번엔 사각을 반바지로 착각하고 나온게 아닌가싶어 눈을 아래로 확인하기도 한다.
아직 실수한 적은 없지만.. 언제쯤 익숙해 지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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