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국을 방문중에 뇌출혈이 발생하여
첨에 간 병원에선 CT 찍고 지혈만 한 채 다른 곳으로 가라하여 의사인 조카의 소개로 간 두번째 병원에서
(죽을 확률 85%라 거의 포기, 소개해준 조카에게 우리도 할 만큼 했다는 병원의 변명차)
희망없이 수술하여 운 좋게 살아난 지.. 2011년 2월로 이제 58개월(거의 5년)이 되었습니다.
글을 쓰면서.. 가능한 아픈 것과 연관된 얘기는 안쓰려고는 하는데..
그래도 한국인 사망원인 1위라는 뇌졸증에 관한 것이라
회복중에 계신 환우와 그 가족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으로 씁니다.
넓으신 마음으로 용서해 주시길...
장시간 수술받으며 혼수상태에서 맡은 피,냄새와 식사때 마다 나오는 된장냄새 탓인지
앰불런스타고 가는 중에 혼수상태에 빠졌기에.. 마취를 했는지? 그 건 모르겠다.
집에 와서도 비린내와 텁텁한 냄새나는 먹거리를 전혀 먹을 수가 없었다.
하긴, 정수물이나 생수도 짜서 못마시고 Costco에서 파는 한가지만 마실 수 있었다.
겨우겨우 한 3년이 지나며.. 음식을 먹을 수 있게 되었는데..
배,고픈걸 못느끼니 식사때를 매번 넘겼다.
그러다가 머리가 어지러우면.. 아! 내가 지금 배가 고프구나 해서 음식을 챙겨 먹었다.
그런데, 이 번엔 아무리 먹어도 배, 부른 걸 못느끼는 거다.
배,둘레햄은 34인치에서 38인치로 급상승(?) 하였으며
하루에 세끼, 한 번에 한끼 식 말고는 더 안먹었는데...
문제는 또있다..
내가 말하는 맛은 믿을 수가 없다.
단 맛, 한 가지 밖에는 느낄 수가 없는 것 같더라...ㅎㅎ
레몬을 통째로 먹어도 맜있고
남들은 소태라는 국도 넘~ 맛있다.
멕시칸, 고추인 할라뻬뇨, 역시, 맵기는 커녕, 맛있다.
과일이나 손대고 먹는건 손에 묻는게 싫어서.. 차라리, 안 먹었었는데..
사물들이 이중으로 보여 젓가락질이 헛갈리니...
요즘은 손으로 집어서 잘~ 먹는다. 손가락을 맛있게 쪽~쪽 빨아가며 결사적으로..ㅎㅎ
그런데, 2~3일 전부터, 배 고픈 게 느껴졌다.
이렇게, 조금씩~ 상황 전으로 되 돌아가고 있다.
* 서울대, 이왕재 교수의 비타민 C의 효능이란 글을 읽고..
저의 경우 -- 3 년간 복용중이던 혈압약을 끊고 대신, 비타민 C를 매일 먹기 시작했습니다.
2 년이 넘어가는 지금 현재, 혈압은 정상 (130/85 오차 + - 5)이고.. 모든 것이 좋습니다.
모두에게 적용이 안된다하더라도 약이 아니라 필수 영양소라 몸에 좋겠지요.
혈압약은 그때그때 혈압만 조절하지만, 비타민C는 혈관을 청소하고 튼튼히 한다니.. 추천합니다.^^
<이 블로그에서 "비타민 C"로 검색하시면.. 이왕재 교수의 비타민 C에 대해 자세한 정보를 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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